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상대로 이혼소송…외도설 나돌더니 결국

입력 2016-09-21 01:07   수정 2016-09-21 01:37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잉꼬부부 브래드 피트(53)와 안젤리나 졸리(41)가 이혼한다.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부부의 법률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AP 통신에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청구 소송을 확인하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이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차이’라는 내용이 소장에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전문 매체인 TMZ는 안젤리나 졸리가 법원에 자녀 6명의 양육권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졸리는 피트의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두 사람은 미국 언론을 통해 한차례 이혼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측근은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 해오고 있다”며 “"피트는 졸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결국엔 졸리를 포기했다. 영화를 찍고, 만들고, 인권 문제에 신경쓰고 그리고 아이들에 신경쓰다보니 두 사람은 서로와 보내는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브래드 피트는 ‘더 로스트 시티 오브 Z(The Lost City of Z)’에 출연한 배우 시에나 밀러와 불륜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시에나 밀러는 “피트와 단 두 번 만났고 루머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며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피트는 졸리와 만나면서 전 부인 제니퍼 애니스턴과 이혼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는 케냐,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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