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꽃미모 찾은 정혜성, 안세하 눈엔 "볼품없이 야위셔.."

입력 2016-09-21 09:38   수정 2016-09-21 09:38


`구르미 그린 달빛` 안세하가 살이 쏙 빠진 정혜성을 여전히 걱정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에서는 장원급제한 정덕호(안세하 분)가 입궁해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을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덕호는 마침 시중을 들던 라온(김유정 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둘이 아는 사이더냐"라는 이영의 물음에 "스치는 사이"라며 얼머무렸다.

라온과 정덕호는 반가운 재회에 웃음이 만발했다. 그 순간 명은공주(정혜성 분)가 "홍내관"이라며 반갑게 다가왔고, 정덕호는 급히 몸을 숨겼다.

명은공주는 "어? 방금 전까지 누가 옆에 있었던 것 같은데"라며 의아해했고, 정덕호의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한 라온은 당황해 눈동자만 굴렸다.

이에 명은공주는 "왜 그리 놀라느냐"라고 물었고, 라온은 "송구하다. 너무 달라지셨다"고 답하며 "헌데 원래 그리도 콧대가 높으셨습니까?"라고 놀라워했다.

라온의 반응에 명은공주는 "나도 내 콧대가 이리 오똑한 줄 최근에 알게 되었구나"라면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명은공주가 떠난 후 정덕호는 "어찌 무슨 일로 저리 볼품없이 야위셨는가"라며 달라진 명은 공주의 모습에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라온은 입궐이 잦아질 정덕호를 걱정했고, 정덕호는 "재주껏 피해다녀야지. 뭐 별 수 있겠나"라며 "너무 뾰족하시네"라고 끝까지 명은공주를 걱정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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