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걷기왕`으로 독립영화에 첫 발을 디뎠다.
영화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이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친구 수지와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만복 역의 심은경은 지난해 12월 캐스팅 확정 당시 "평소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는 편"이라며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출연하지 못했었는데 이 작품은 독립영화 특유의 신선함과 재기발랄함이 살아있는 시나리오가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만복 캐릭터의 엉뚱함이 내 평소 모습과 닮아있어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걷기왕` 제작보고회에서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심은경은 "영화를 선택할 때 시나리오가 얼마나 재밌는지, 이 배역을 내가 했을 때 매력있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또 촬영할 때 재밌게 할 수 있을지를 보는데 이 작품은 다 부합하는 작품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허정도 등이 출연하는 영화 `걷기왕`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