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희경 ‘온라인 신경전’ 도대체 왜...“옆자리인데 패 버릴까?”

입력 2016-09-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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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희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1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서로를 힐난하며 `온라인 신경전`을 벌였다.

표 의원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데 대해 전 의원이 보좌관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비판하자 표 의원이 또다시 이를 비꼬는 발언으로 맞서면서 공방을 주고받은 것.

표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대한민국이 어느새 `마녀왕국`이 되어 있는 듯. 국정 전반에 불합리와 비상식이 넘치고 예측 불가능한 혼돈, 무법과 일방적 폭압"이라며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반만년 역사와 전통, 민주공화 헌법 정신이 되살아 나는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모습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본회의 참석 중 비서관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트위터 글을 카톡으로 전달받은 전 의원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트윗을 왜 보내느냐"면서 "옆자리이니까 확 패버리라고?"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표 의원의 바로 옆자리인 전 의원은 "지금 주 차뿌까(마구 차 버릴까)"라는 글도 카톡에 올리기도 했다.

전 의원이 카톡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일부 사진기자에 의해 촬영돼 보도되자 표 의원은 또다시 트위터에 "제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이런 생각을…"이라며 "경찰 국회 경비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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