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대한항공, 한진해운에 600억원 지원 결의

장슬기 기자

입력 2016-09-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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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단>
대한항공, 긴급 이사회 개최
한진해운에 600억원 지원

<앵커>
대한항공이 어제 저녁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결의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슬기 기자!

<기자>
대한항공은 어제 오후 7시30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의 매출채권과 부동산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진해운에 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채권단인 산업은행도 대한항공의 지원금이 600억원에 이르지 못 할 경우 부족분을 채워주기로 결정해, 지원에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이뤄진 것입니다.

당초 대한항공 경영진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롱비치터미널의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지만, 이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집행이 미뤄져 왔습니다.

이번 지원 결정으로 한진그룹은 이미 집행된 조양호 회장의 4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 지원을 완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화물들을 하역하는데 약 1,700억원이 필요하다고 추산되고 있어, 물류대란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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