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이사 박근태)이 국내 최초로 전 택배터미널에 분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합니다.
CJ대한통운은 21일 전국 택배서비스터미널의 분류 자동화에 1,22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휠소터(Wheel Sorter)`를 전국 모든 서브터미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휠소터란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택배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밀어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서브터미널은 수도권 100여개를 비롯해 전국 200여개로, CJ대한통운은 올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들 서브터미널에 휠소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서브터미널 전체에 분류자동화 도입은 업계 최초로, 이미 설치된 허브터미널과 함께 택배분류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배송 출발을 위한 분류작업 시간으 크게 단축되면서 택배현장과 고객서비스 향상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 1,227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서브터미널 자동화는 오는 10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 전국 전역 순으로 순차적으로 시행돼 2018년 4월께 완료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4,000억원이 투자된 경기도 광주의 수도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2018년 6월 완공되면 허브터미널에서 서브터미널까지 택배 분류 전과정의 자동화가 기대됩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택배기사가 배송시 운송장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고객의 주소, 상품종류, 요청사항 등을 확인하고 배송하는 등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해 택배에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번 택배서브터미널 자동화 설비 투자는 택배종사자들의 근무여건과 수익을 개선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고, 3D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에 첨단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3년 택배 통합부터 이번 자동화 설비투자까지 CJ대한통운이 택배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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