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美 · 日 통화정책 발표, 그 속내와 증시영향

입력 2016-09-22 14:43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전일 日 BOJ가 발표한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 발표는 장기간에 걸쳐 잠재성장률 재고정책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통화정책의 틀이 필요했던 결과라고 판단된다. 때문에 장기금리 상한제라는 새로운 형태의 양적완화를 발표한 것이다. 만약 금리가 하락한다면 경기는 자연스럽고 점진적인 테이퍼링이 발생해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BOJ는 장기적인 통화정책의 틀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순한 국채매입 정책에서 전환한 것이다. 시장은 일본정부의 의지와 경기를 살리기 위한 장기전에 돌입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니케이지수가 큰 폭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시장은 일단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에 대한 실망감이 잠복해 있다. 이번 9월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던 사람들의 의견은 미국의 통화정책의 실기론(失期)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핵심 개인소비자물가지수는 1.6%인데 기준금리는 0.4%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실질 기준금리는 -1.2%인 것이다.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계속 하향조정 되고 있으며 올해 전망치는 1.8%로, 장기 전망치도 1.8%로 낮췄다. 또한 IMF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리세션(global recession) 확률이 6개월 단위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경제 성장전망치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기침체 확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주가 등이 상승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의심을 가져봐야 한다.

    국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에서 약간의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 현상이 나타났었다. 10월, 11월에 이러한 현상이 강화된다면 금리상승을 견인할 수 있으며 이는 그동안 저금리에 의해 즐거웠던 미국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국내증시는 연말까지 상단 2,150선이 베스트 시나리오이다. 단 1,900선까지는 언제든지 내려갈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평균 2,000선에서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방향성을 투자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빠지면 사고, 상승하면 파는 대응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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