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요즘은 이른바 혼밥, 혼술하는 분들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카드업계도 이런 나홀로족을 겨냥한 카드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자사는 회사원 임재라씨.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그때 그때 편의점에 들러 구입합니다.
식사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울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 임재라 회사원
"보통 도시락을 많이 사요. 저녁하기 귀찮아서.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니까..."
임 씨와 같은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은 4년 전에 비해 2배 넘게 늘었고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족`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나홀로족`을 위한 카드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음식 배달 어플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주고, 카드사와 편의점이 손잡고 도시락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싱글족이 자주 찾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할인을 해주는 특화 카드도 나왔고,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해 동물병원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도 있습니다.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나홀로족의 취미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카드사마다 맞춤형 카드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손민혁 삼성카드 디지털본부 과장
"최근 사회 현상과 더불어 신용카드도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관련 상품을 세분화해서 다양한 상품 출시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혼자여도 당당한 싱글족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카드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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