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프린터, 국내서 삼성 브랜드로 팔린다

입력 2016-09-25 12:20   수정 2016-09-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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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HP 브랜드를 단 프린터가 유통되지 않습니다. 대신 HP가 제조한 프린터는 `삼성` 브랜드로 팔릴 예정입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를 프린터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HPI, 휼렛패커드 인코퍼레이티드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매각 후에도 국내에서 HPI가 생산한 프린터를 삼성전자 브랜드로 대행해 판매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HP 측의 이 같은 결정은 국내에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나 가치가 HP보다 더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HP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되는 삼성전자의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에서 제조한 프린터든, HP가 제조한 프린터든, 잉크젯 프린터에 대해 앞으로 한국에서는 삼성 브랜드를 달고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그대로 HP 브랜드로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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