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아는 형님` 속 욕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는형님`에서 가인은 자신에게 유일하게 없는 것으로 운전면허증을 꼽았다.
이에 민경훈은 "혹시 취소당했어?"라며 음주운전을 암시하는 농담을 건넸고, 이때 김희철은 "그만하라고 했지"라며 그의 어깨를 잡고 경고했다.
이 때 김희철의 표정이 다소 경직된 듯 포착돼 온라인상에서는 욕설, 표정 등 태도를 지적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논란이 번지자 같은 날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해외에 체류중이라 다 보진 못해서 두서없이 말씀 드린다"며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희철은 "보는 사람마다 제 표정을 다르게 느낄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 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개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던 한 주 생각없이 피식피식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하 김희철 전문
인스타그램이 왜 난리가 났나 싶어 봤더니 <아는 형님>에 나온 제 표정 때문이군요.
제가 해외에 체류중이라 다 보진못해서 두서없이 말씀 드리자면.. 어떻게 나갔는진 모르겠지만 당시 촬영하면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장난걸고 받아주고.. 쉬는 시간엔 형들과 다 서로서로 어땠냐며 "더 갈궈도 돼?", "그럼그럼", "야 너 잘 치더라", "많이 늘었어" 등등 웃으며 잘 마쳤습니다.
심지어 제작진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을 때도 대관절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선 너무나도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도 혹여나 이런 일로 저와 경훈이가 방송에서 서로 어색해지고 움츠려들까봐 입니다.
보는 사람마다 제 표정을 다르게 느낄터라 송구스럽지만.. 정색하며 "X발" 이라고 했다는 악의적인 개소리들은 다 신고하고 싶더군요.
수 년전 `철조망` 사건 때 이후로 이런 류의 루머라면 치를 떠는 사람이라..
저희 <아는 형님> 멤버들이 진흙탕 케미를 추구하는터라..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은 안보여도 사석에서는 진짜 형, 동생들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며 다정하게 지냅니다^-^
제 드립을 좋아하시는 분들, 당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전 아직 모두의 입맛에 맞출 그릇은 안되기에 멤버들을 믿고, 제작진들을 믿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는 형님>을 통해서나마 힘들고 생각 많던 한 주 생각없이 피식피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말씀으로는 경훈이와 제가 얼마 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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