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현대차, 진통 끝에 협상 테이블로...본교섭 재개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9-26 17:13  


전면파업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현대차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26차 본교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교섭재개요청 공문을 발송해 검토 중"이라며 "절차에 따라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사측은 교섭재개요청 외에 추가 임금협상안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노사 양 측은 본교섭 현장에서 임금협상 논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성과급과 격려금 350%에 330만원 추가지급, 임금 5만8,000원 인상, 현대차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에 잠정 합의했지만 노조 조합원들이 이를 거부했으며, 노조는 현재 추가 임금인상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올들어 현재까지 166시간동안 파업을 진행했으며,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차질 피해액은 2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주 동안 64시간 파업을 추가로 단행할 예정으로, 일정대로 파업이 진행될 경우 현대차의 피해액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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