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서 간짜장의 달인, 깻잎의 달인, 수제버거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 간짜장의 달인
남녀노소 계절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음식 최상위권을 항상 차지하는 짜장면. 어디든 똑같은 맛을 내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집집마다 숨어있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26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부산의 3대 중국집이라고 불리는 박영길(76세, 경력 65년) 달인의 가게를 찾아가 맛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이 가게에서 주목 받는 메뉴는 일반 짜장면이 아닌 간짜장이다. 간짜장은 짜장면과 달리 춘장에 전분을 넣지 않고 기름에 볶아 만든 짜장 소스를 만든다. 박영길 달인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개발한 짜장 소스를 통해 느끼함이 없고 질리지 않는 맛을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중국집하면 빠지지 않는 탕수육 또한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 낸 이 집의 또 다른 비밀병기라고 하는데, 50여 년간 자리를 지켜가며 비법을 이어가고 있는 달인의 간짜장과 탕수육 한 그릇 안에 숨겨진 비법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 깻잎의 달인
쌈 채소에서 상추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야채, 바로 깻잎이다. 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되며 그 진가를 발휘하는 깻잎은 채취하는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잎을 딸 때 힘을 주게되면 대가 꺾여 부러진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깻잎의 수명은 끝이나버린다.
그런데 양삼미(56세) 달인은 숙련된 손길을 통해 흠하나 내지 않고 빠른 속도로 깻잎을 한 번에 똑똑 따는 숙련자다. 달인은 깻잎으로 유명한 금산 내에서도 내로라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중한 손길로 정확하게 깻잎을 따내는 달인의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따낸 깻잎을 묶어 포장하는 기술도 남다르다고 하는데, 이날 방송되는 `생활의 달인`에서 오랜 세월을 일하며 터득한 달인만의 기술과 노하우가 공개된다.
# 수제버거의 달인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치기에 바쁜 현대인에게 주요 식단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패스트푸드.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는 햄버거다. 맛은 있지만 건강과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햄버거를 조금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그 곳을 찾았다.
이남곤(36세) 달인의 수제버거를 먹을 땐 잠시나마 건강 걱정을 내려놓아도 된단다. 햄버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맛을 본 후 자신만의 건강 수제버거 레시피를 완성했다는 달인.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남다른 염지법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린 치킨 패티와 직접 개발한 소스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 치킨버거다.
그 어떤 일품요리 못지않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남곤 달인만의 특급 수제버거, 그 맛의 비밀은 26일 밤 8시 55분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