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멘텀 부족과 경쟁 심화 등으로 게임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임동진 기자입니다 .
<기자>
증권가에서 추정하고 있는 게임빌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
이는 3개월 전보다 39% 줄어든 수칩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 축소는 물론 신작들의 인기도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게임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석 달 새 컴투스는 21%, 위메이드는 무려 59%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떨어졌습니다.
실적 부진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를 제외하면 최근 목표주가가 상향된 게임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게임빌의 경우 지난 2달 간 적정주가를 내놓은 증권사 12개중 7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평균 17% 낮췄습니다.
<인터뷰>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기존 게임들이 노후화 양상을 보이면서 계속 매출 에너지가 감소하고 있다.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히트 신작을 창출해야 하는데 개별 업체 마다 1년 째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나마 4분기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올해 신작의 절반 이상이 4분기에 몰려 있고, 주가가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출시가 본격화 되고 IPO 초대어인 넷마블의 상장이 내년 초 이뤄지면 전반적인 게임 산업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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