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 대목잡기 '분주'

장슬기 기자

입력 2016-09-27 18:07  

    <기자>
    국내 최대의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합니다.

    오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에는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제조업체까지 참여합니다.

    특히 행사 기간과 맞물린 10월 1일부터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요우커의 대거 방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번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과 할인 품목을 준비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7억원의 아파트와 4억원의 연금 등 총 11억 상당의 경품을, 갤러리아백화점은 하와이 5박 7일 2인 여행권을 내걸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해주는 명품 대전을 개최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도 품목을 늘리고 할인 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마트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위해 1,0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홈플러스는 삼성과 LG 등 브랜드 가전과 지역특산물을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줍니다.

    온라인쇼핑몰인 옥션도 행사 기간 동안 가전이나 화장품, 패션 등 분야별로 대표상품 하나를 선정해 초특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통업계 관계자
    "(행사) 기간도 더 늘어났고, 기존에 한 두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 더 충실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평소보다는 20~30% 정도 매출 상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통시장도 지난 해의 2배 규모인 400여개가 참여합니다.

    상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장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를 진행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전통시장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확대한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지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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