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소속 우주전파센터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 사이에 하루 최대 25분간 정지궤도 위성과 지상 간 통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성 관리기관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위성통신 장애는 태양과 정지궤도 위성, 지구가 일직선 상에 위치하는 춘·추분 기간의 낮 시간대에 반복된다. 태양 전파가 위성 안테나에 유입돼 위성 신호 수신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국내 위성 중에는 올레 1호, 무궁화 5호 등의 방송통신 위성과 천리안 위성이 영향을 받는다.
이처럼 태양 전파 간섭으로 방송통신에 장애가 발생하면 디지털 위성방송 가입자의 경우 TV 화면에 모자이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위성을 이용한 통신에도 장애가 생겨 수 분간 통신이 두절될 수 있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 전파 간섭이 발생할 때는 대체 통신수단을 확보하거나 위성 자세제어 등 위성의 운용에 각별히 유의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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