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이같은 추세를 염두하고 남미의 통신사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에서 만든 악셀러레이터인 와이라(Wayra UK)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GCHQ Cyber Accelerator)를 신설했다.
<와이라 악셀러레이터, thenextweb.com 2014>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는 와이라,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Department for Curture, Media and Sports) 그리고 영국 비밀정보국(GCHQ: UK 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rters)의 파트너쉽 하에 구축됐다. 와이라는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에서 와이라는 악셀러레이터 운영의 전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비밀정보국에서 시작한 이 악셀러레이터는 영국 정부의 19억 파운드 규모(한화 약 2조 8천억원) 국가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NCSP:National Cyber Security Programme)의 일환으로, 영국의 스타트업들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여 더 진보된 사이버 보안 시스템들을 개발 할 수 있게끔 도울 예정이다.
특히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는 영국 비밀정보국의 인사들과 기술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세션을 내세워 스타트업들은 고급 인적네트워크에서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했다.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는 첼튼햄 이노베이션 센터(Cheltenham Innovation Centre) 에 내년 초 입주할 예정이다.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를 필두로 국가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을 재원으로 한 두번째 이노베이션 센터는 2017년에 런던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이 두 이노베이션 센터에 영국 정부는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20억원)가량의 자금을 향후 5년 간 지원할 것으로 밝혀졌다.
와이라 영국지사의 이사 개리 스튜어트(Gary Stewart)는 "새로운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가 국가의 사이버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영국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기회를 증가시키고 또 영국이 사이버 인적 자원의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 등록 혜택, Wayra.co.uk 2016>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에 등록이 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말한 것 같이 영국 비밀정보국과 텔레포니카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세션을 제공한다. 와이라사에서 5천 파운드(한화 약 7백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첼튼햄 이노베이션 센터의 시설에 접근이 가능하게 되며 기타 와이라사의 악셀러레이션 프로그램들과 투자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텔레포니카에서도 비즈니스 개발을 전천후로 도울 예정이다.
현재 GCHQ 사이버 악셀러레이터는 와이라사의 웹사이트에서 지원 가능하며 10월 17일까지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기술적 진보의 가장 큰 적은 보안의 부재이다. 큰 규모의 정부의 인적, 재정적 자원과 민간의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의 합작이기에 레벨 39(Level 39)와 같은 좋은 선례들을 남기기를 앞으로 기대해본다.
start.ted.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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