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10월 1일 위안화 SDR 편입, 팍스 시니카 시대 열리나(Ⅰ)
Q > 다음 달 1일, SDR 바스켓 정식 편입
지난 해 9월 美-中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SDR 편입이 합의되었으며, 지난 해 11월 말 위안화의 SDR 편입이 확정되었다. 다음 달 1일부터 위안화는 SDR 바스켓 통화로 정식 편입된다.
Q > 위안화 편입, 세계 5대 통화로 부상
위안화의 SDR 편입이 확정되면서 중심통화로서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 달 1일 SDR 편입과 동시에 기존 통화인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에 위안화가 추가되어 세계 5대 통화로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Q > 국제화 통해 제2 성장동력 마련
중국은 성장하고 있는 경제규모에 맞게 국제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위안화 SDR 편입을 강하게 추진했다. 위안화 SDR 편입의 내면에는 중국중심의 `팍스 시니카` 시대를 겨냥한 것이다. 다음 달 위안화의 SDR 정식 편입과 함께 본격적인 `차이메리카`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Q > GDP, 구매력 기준으로 작년부터 1위
중국의 GDP는 구매력 기준으로 작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은 4년 전부터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외화도 약 3조 2,00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2014년 12월 이후 미국 다음으로 높다.
Q > SDR 도입 전, 달러 중심 브레튼우즈
1972년 SDR 구성통화는 18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76년 킹스턴 회의 후 자유변동환율제로 변경되면서 달러, 마르크, 프랑, 파운드, 엔으로 구성된 5개 통화로 SDR이 재구성되었다. 2001년 유로화의 통용으로 인해 현재처럼 4개 통화가 SDR 통화로 확정되었다.
Q > 국제금융기구 개편 현황
-미국, 국제금융 : IMF / 세계 개발 : World Bank / 아시아 인프라 : ADB
-중국, 국제금융 : CRA / 세계 개발 : NDB / 아시아 인프라 : AIIB
Q > 美·中, 작년부터 갈등 표면화, 전면적 양상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작년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남중국해 인공섬을 두고 주도권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은 NTE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높였다. 또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중국에 대한 경계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Q > 위안화 편입비율 10.92%, 세계 3대 통화
위안화의 편입비율은 10.92%로 결정되면서 달러화-유로화-위안화 순으로 3대 통화가 되었다. 위안화의 편입비율은 중국의 경상거래와 자본거래의 비중을 감안해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위상은 점차 증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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