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디바 양수경, 탄생 뒤엔 전영록 박강성이 있었다?

입력 2016-09-29 09:41  


‘원조 디바’ 양수경이 선배가수 전영록과 박강성 때문에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상암 DM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주 궁금한 이야기 이하 ‘아궁이’ 녹화에서는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원조 디바’ 양수경과 특별 뉴스메이커로 박강성, 정원관, 최병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강성은 양수경과의 인연에 대해 “신인가수가 오자마자 데뷔한다고 곡을 달라고 해서 다음 앨범에 넣으려고 아껴두었던 곡을 줬다. 그 곡이 양수경의 데뷔곡 ‘바라볼 수 없는 그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아껴두었던 곡이라 속상했는데 하나의 주제를 주면 연습해오는데 확실이 나아지더라. 그런 양수경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양수경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듣자마자 내 노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라며 “그런데 박강성 오빠는 자신의 아껴두었던 곡을 주고도 정말 열심히 나를 가르쳐주더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 했다.

박강성이 양수경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가수로 데뷔시켜준 노래 선생님이었다면 전영록은 가수의 꿈을 꾸게 해준 장본인이다.

양수경은 “전영록 오빠는 고교시절 우상이었고, 내가 열렬한 팬이었다. 가수가 돼서 오빠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꿈을 꾸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가수 데뷔 이후 내 대표 히트곡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도 오빠가 준 곡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데뷔곡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이외에도 ‘그대는’, ‘당신은 어디 있나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아궁이’ 181회 ‘양수경의 17년 만의 고백’ 편은 30일 오후 11시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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