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400억원을 투자해 스펀본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펀본드는 주로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스터를 방사한 후 열을 가해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의 일종으로, 최근 산업자재와 자동차 부품용 신소재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면서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신규로 증설되는 라인은 10월에 착공해 내년 4분기 완공을 목표입니다.
증설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펀본드 연간생산량은 현재 1만6천톤에서 2만2천톤으로 6천톤 늘어나며, 이 분야 매출액은 연간 1천억원을 기록하게 됩니다.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규모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펀본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영백 상무는 “이번 증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의 수익성과 규모 확대를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현재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여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적용분야를 다양화하고 증설과 판로확대를 통해 스펀본드 매출규모를 2020년까지 2천억 원대로 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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