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 부회장이 현대차 노조의 파업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29일) 아침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김 부회장은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1차 협력업체 380곳에서 1조3천여억 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생기는 등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며 "정부가 긴급 조정권을 발동해 파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특히 "노조가 올해에만 22번의 파업을 강행하면서 생산차질 규모만 12만 천여 대, 2조7천억 원 규모에 이른다"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도 2000년 7.2%에서 지난해 14.3%로 두 배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회사 인건비의 두 배가 넘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잦은 파업과 고임금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노조 파업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선 쟁의 행위시 대체근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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