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풍향계] 오스트리아 관광청 "원정대 모집 혼선 사과…마케팅 에이전시 잘못없어"

지수희 기자

입력 2016-09-29 18:38   수정 2016-09-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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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원정대 모집 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독자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공식문서를 한국경제TV에 이메일로 보내왔다. 또 독자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길 희망한다는 뜻도 전해왔다.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우선 10일이 지나도 아무 발표가 없었던 것에 대해 "우리는 합격자 발표를 9월 12일에 업로드했으며 2일 후인 9월 14일에 우리의 입장을 해명하기 위한 답변을 업로드했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그러나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단을 내부적으로 논의하는데 있어서 꽤 시간이 걸렸다"며 "적절한 정보를 즉시에 제공하지 못한 데 있어서는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포스팅된 글을 숨긴 이유에 대해선 이벤트 대행사인 "크레인 커뮤니케이션 측이 이미 설명한대로 프로젝트 합격자들을 불쾌한 호기심 공세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코멘트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선 "기사에서는 우리가 부정적인 대중적 여론을 불러 일으킬까 봐 두려워한 것이라고 되어있지만 이 부분은 부정확하다"며 "합격자 선정 과정이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는 점은 우리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우리는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그 사람이 프로젝트에 지원했건 아니건 우리와 관련된 모든 의견들을 성실하게 마주하고 감사하고 있다"며 "모든 의견들은 우리의 프로젝트에 대한 사람들의 솔직하고 정직한 반응들이며 우리자신에게 반영하기 좋게 몹시 힌트를 많이 주고 있는 만큼 법적 고소를 하기는 커녕 적극적인 대응조차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미래에 우리가 진행할 프로젝트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이번 사건에서 배운 교훈을 잘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청은 그러나 "우리의 페이스북 홈페이지가 우리의 운영정책 하에 마케팅 에이전시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보통 포스팅할 글을 작성하고 업로드하는 것은 에이전시 측에서 하는 일이며 그 일들은 우리가 세운 계획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블로거 탐험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페이스북 속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우리가 내린 것이며 페이스북 운영기관은 이 프로젝트에는 전혀 관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 =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이메일로 보내온 해명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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