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철강ㆍ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합니다.
경쟁 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투자와 지원을 집중하고 수요가 적은 품목은 업계 스스로 몸집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발표한 철강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핵심은 고부가가치 품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입니다.
경쟁력있는 품목은 살리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품목은 정리해 미래 발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철강산업의 경우 기존 업체간 인수합병과 신규 투자를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첨단 설비 투자로 고부가 철강재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후판 품목은 설비를 줄이고 업계 스스로 생산능력 등 몸집을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석유화학산업 역시 공급과잉 품목의 설비 감축과 고부가 특화제품으로의 빠른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소재와 정밀화학, 친환경 소재개발 지원을 통해 고부가 정밀화학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설비운영기술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겁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수요산업과 해외 경쟁기업 동향을 살피고 추가 조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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