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의 노후계획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추석 연휴를 보내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같은 처지의 노총각 친구인 윤정수 배기성 등을 집으로 초대해 해마다 반복되는 결혼, 출산 잔소리 등 ‘노총각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박수홍은 “나는 그냥 이대로 늙어 다같이 실버타운에 갔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노후계획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박수홍 얘기에 크게 당황한 윤정수는 “아니다. 나는 내 아내와 자식 앞에서 늙겠다”며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 외려 박수홍을 당황시켰다.
VCR을 통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엄마는 “수홍이가 아주 장가를 안 갈 생각인가보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이어 “엄마 입장에서는 저런 말을 들으면 너무 슬프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박수홍은 엄마 속도 모르고, 친구들에게 자신이 끊임없이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언급하며, 오래 전부터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비뇨기과를 찾은 허지웅과 생애 처음 미팅에 나선 김건모 등 노총각들의 좌충우돌 일상과 그런 아들 때문에 속이 타는 엄마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미운우리새끼’는 30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