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무티닙' 임상 지속 계획…다른 파트너사 물색

입력 2016-10-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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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폐암치료제 `올무티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2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무티닙을 위협할 만한 새로운 제품은 아직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개발 전략을 파트너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무티닙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던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시장성을 고려해 임상중단을 선언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을 이유로 신규 환자에 대한 투약 중지 권고를 내렸습니다.

급성 피부염 등 최근 드러난 이 제품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을 중단할 만큼 중대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미약품의 임상 지속 여부는 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약심위에서 올무티닙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면 한미약품은 더이상 임상은 물론 판매 중지도 내려질 수 있습니다.

한편, 논란이 됐던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 해지 `늑장 공시`와 관련해도서도 의도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신속한 공시가 필요한 사항인 것은 맞지만 계약규모와 실제 취급금액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공시가 지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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