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수도권 전철 10% 감축…KTX는 정상 운행

입력 2016-10-04 07:37  

철도파업이 7일째로 들어가면서 코레일이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10% 낮춘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동열차의 경우 대체자원 부족과 이미 투입된 대체인력의 피로 누적에 따른 안전운행 확보 차원에서 운행률을 현재 100%에서 90%로 낮춘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막기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92%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현행 운행수준인 60%를 유지한다.

철도파업 7일째인 3일 전체 열차 운행률이 89%대에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41%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연휴 나들이객들의 불편과 물류차질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파업 2주째인 4일부터 고객 불편과 화물운송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고 KTX 열차와 통근열차를 100% 정상 운행하고 화물열차 운행률을 40% 이상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멘트 수송은 4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전망되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봉역 관계자는 "철도파업 10여일 전부터 시멘트를 사전 수송한 데다, 내일부터 추가 열차 투입이 전망돼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TX는 당초 파업 2주차부터는 평시의 90%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지원을 받고 내부 경력직 기장을 추가 투입해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기로 했다.

통근열차도 당초 72.7%로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100% 정상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현재 평시대비 30% 수준을 운행하지만, 건설업계의 시멘트 수송 확대 요청과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운행 횟수를 당초 75회에서 101회로 늘려 42% 수준으로 운행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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