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4일 연속 하락.."美 증시 상승으로 안전자산 위축"

입력 2016-10-06 11:14  



금값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1268.6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금값은 전날 3.3% 하락하며 2년 10개월 만에 최악으로 폭락했다.

이는 미국의 서비스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인 증시의 상승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4일, 현지시간) 발표된 ISM의 지난 9월 중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을 나타냈다.

직전월(8월)의 51.4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인 53.0도 웃돈 수치다.

9월 중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2.3을 나타냈다. 잠정치인 51.9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8월 확정치 기록인 51.0도 상회한다.

민간 고용지표는 예상을 밑돌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말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강한 확신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완전하게 없애지도 못했다.

이날 금값 체결 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하락을 나타내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밖에도 은 12월물은 0.5% 하락한 온스당 17.695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1월물 백금은 1.4% 하락한 온스당 976.6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 12월물은 3.4% 내린 675.60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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