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 발언' 김제동, 국감 증인 채택될까… 내일 국방위 전체회의서 논의

입력 2016-10-06 14:47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내일(7일) 열리는 국방위 전체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백승주 의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제동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국정감사 증인은 교섭단체 간사의 합의 후 전체회의에서 승인을 받아야 출석할 수 있다. 국방위 전체회의는 내일(7일) 열리며, 이날 의결을 거쳐 채택이 되면 김제동 본인에게 국감 출석 요구서가 발부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김제동의 증인 채택에 합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백승주 의원의 발언에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백승주 의원은 전날(5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과거 군사령관의 사모님을 알아보지 못해 `아주머니`라고 불러 영창에 갔다는 일화를 두고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한 것.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고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다.

이어 백승주 의원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진상 파악을 요청하는가 하면, "(김제동 발언의)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할 것"이라며 김제동을 일반증인으로 신청할 의향을 밝혔다.

또 백 의원은 한민구 장관에게 "`아주머니`라는 호칭 하나만으로 영창에 가는 게 가능하냐"고 사실을 확인했고, "한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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