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예원, 능청 입담으로 복귀 성공.."저 반말하면 안 돼서"

입력 2016-10-07 09:31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예원이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신지-천명훈-김종민-홍진영-예원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 가운데 오랜만에 공중파 토크쇼에 복귀한 예원이 흑역사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예능감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예원은 유재석이 “공중파는 첫 출연 아니냐? ‘토토가’ 이후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아 진짜요? 아 말도 안돼”라면서 왕년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기계적인 리액션’을 쏟아내며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 MC들이 함께 출연한 신지와 홍진영을 가리키며 장난스레 “언니들 마음에 안 들어요?”라며 과거 논란이 된 사건을 언급하자,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며 능청스럽게 이를 받아넘겼다.
예원은 ‘반말 논란’에 얽힌 이야기들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예원은 당시 논란에 대해 스스럼없이 언급하는 분위기에 당황하며 “대놓고 막 이야기를 하네요? 다들 쉬쉬할 줄 알았는데 놀랐다”고 밝힌 뒤 스스로 뒷이야기들을 털어놨다. 특히 예원은 유재석에게 사과 전화를 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예원은 ‘우결’ 파트너였던 헨리가 위로를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헨리가 자신에게 “너 그래도 댓글이 많지만 되게 유명해졌다. 대통령보다 댓글이 더 많이 달렸다”면서 과도하게 긍정적이었던 헨리의 위로법을 회상했다. 나아가 예원은 “제 일로 인해서 언급되신 분이 많다”며 연예계 대표 센언니로 회자되는 신지, 서인영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또 다시 강제소환 당한 신지는 예원을 향해 “너 나 맘에 안 드니?”라고 장난스레 반격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예원은 김종민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김종민이 예원에게 “알아보고 싶다”면서 호감을 드러내자, 예원은 또 다시 ‘기계적인 리액션’을 꺼내며, 마치 남 이야기를 하듯 방청객 모드에 돌입해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예원은 “같은 김씨지 않냐”며 뜬금없이 동성동본 문제를 꺼내며 철벽을 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아가 예원은 김종민에게 홍진영의 트레이드 마크인 ‘종민이 너어~’ 애교를 보여달라는 유재석의 요청에 “저 반말하면 안돼서”라고 대응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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