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늘(10일) 오전 9시 2분 현재 어제보다 8.16포인트, -0.39% 내린 2,045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으나 15만 6천명으로 안정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현재시간 9일 주요 30개국 국제은행 세미나에서 "FOMC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여파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5% 내린 1만 8,240.49, 나스닥은 -0.27% 하락한 5,292.41에 거래됐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매도로 돌아서는 등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이 90억 원, 개인도 161억 원도 동반 매도에 나섰고, 기관만 257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1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업종이 -3.3%로 낙폭이 가장 크고, 기계 -1.55%, 제조업 -1.19%, 운송장비 -0.75% 내린 채 거래됐습니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은 1.48% 반등했고, 화학과 의약품 업종이 1% 안팎, 건설업종은 0.95% 상승세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그룹주, 현대차그룹주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썼던 삼성전자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노트7 신제품을 재교환한다는 악재에 3.52% 내린 164만 6천 원선까지 밀렸습니다.
삼성물산도 -2.42%, 삼성생명은 -1.81% 내렸고, 삼성SDS는 0.31% 소폭 상승 중입니다.
현대차는 미국내 판매한 소나타 구매 고객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수리비 보상 합의 등의 악재에 -2.93%, 기아차는 -0.47%, 현대모비스는 -0.72%약세입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0.58%, SK하이닉스는 실적 기대감 속에 0.36%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네이버는 1.42%, 아모레퍼시픽이 2.5%, 포스코 2.21% 등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70포인트, 0.1% 오른 676.52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셀트리온이 -0.38%, 카카오 -0.24%, CJ E&M은 -1.57%, 메디톡스 -1.08% 등으로 상위 네 종목이 나란히 약세인 반면 코미팜은 2.86%, 로엔 1.51%, SK머티리얼즈 1.18% 상승세입니다.
그밖에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가 보합권입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추세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5원 내린 1,112.95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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