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손보사 손해액 1천433억원

김민수 기자

입력 2016-10-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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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손해보험사들의 추정 손해액이 1천4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태풍 차바로 접수된 사고는 총 3만3천106건, 추정 손해액은 1천4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발생한 태풍 `볼라벤`에 의한 피해 규모인 1천5백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유형별로는 자동차보험에서 8천337건의 피해가 접수돼 추정 손해액이 5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작물재해보험은 2만2천451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화재보험·재산종합보험·패키지보험·배상책임보험 등의 재물보험에 접수된 피해가 1천531건, 추정 손해액은 4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접수된 계약 건에 대해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는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상환 등을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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