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승연이 JTBC 말로 하는 버스킹 ‘말하는대로’에 버스커로 나섰다. 미국 뉴욕대학교 출신의 엄친아인 조승연 작가는 이날 빼어난 입담으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조승연은 출연 소감을 묻는 MC 유희열에 “어디에 풀어놔도 말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계속 이야기를 하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지만 20분 지나면 안 듣기 시작한다”며, “매번 내 말을 들어줄 새로운 사람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희열은 “여기가 딱”이라고 말했고, 조승연 역시 “그렇다. 내 쇼”라고 재치 있게 답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조승연의 입담은 네 번째 ‘말할 거리’인 서울 건대 입구 사거리에서도 이어졌다.
버스킹 전략을 묻는 MC(유희열 하하)의 질문에 “외국 강가에서 와인을 마시고 책을 읽으면 모르는 사람들과도 이야기가 이어진다”며 “그걸 한국에서도 해보고 싶다"고 직접 빵과 포도주스 등을 준비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자신 있게 거리로 나간 조승연은 능청스레 준비한 돗자리를 깔고 포도 주스를 건네며 ‘건대 입구 사거리’를 마치 ‘시와 낭만’이 흐르는 프랑스 파리의 ‘센 강 변’으로 만들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남다른 자신감으로 ‘내 인생의 한 줄은 내가 만든다’라고 전하는 조승연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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