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기자를 업으로 삼은 뒤부터 매일 쏟아져 나오는 뷰티 아이템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개씩 리뷰기사를 쓰는지라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일 정도 여러 아이템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화장품들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습니다. 케이스의 바닥이 드러나면 뒤집어 놓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용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몇 번 사용해보면 피부에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 감이 옵니다. 반짝하고 `넌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는 순간, 그 녀석의 뚜껑은 다신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죠. 그런데 반대로 `이 녀석은 정말 괜찮다`, `딱 내 스타일이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녀석들은 직접 구매해서 계속 사용하는 사랑스러운 녀석이 됩니다. `뷰티 러브레터`는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지 않고 자기 자리를 꿰찬 사랑스러운 뷰티템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메이크업에서 인상을 가장 좌우하는 아이템은 바로 브로우입니다. 때문에 메이크업을 할 때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생각보다 다른 부위보다 시간이 더 걸리죠.
그래서 요새는 아이라인과 눈썹문신을 많이 하곤 합니다. 반영구 화장을 한번 하면 정말 너무 편하고 아침에 시간이 얼마나 절약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반영구 화장은 고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죠.
과거 메이크업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갈매기 눈썹이 유행이었지만 지금은 일자 눈썹이 대세입니다. 그래서 길을 다니다보면 갈매기 눈썹을 하고 다니는 무서워 보이는 아주머니들을 자주 볼 수 있죠. 하지만 문신은 알다시피 한번 하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죠.
문신의 위험성은 줄이고 아침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유리카의 아이브로우 타투펜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유리카 제품의 영상을 한번도 안본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인데요.
정말 유용한 물건이더군요. 한번만 하고나면 최대 7일까지 눈썹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물놀이갈 때 무조건 챙겨가야 하는 제품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이 제품을 처음 봤을때 기자는 이거 짱구눈썹처럼 되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에 선뜻 해볼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한번 하고 나니 이거 왜 고민했나하고 생각할 만큼 정말 편하더군요.
세안 후에 눈썹 유분을 제거하고, 가이드라인을 대고 앞머리부터 도돔하게 발라줍니다. 1시간정도 후에 떼면 정말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정말 자연스러워서 눈썹을 따로 그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았습니다.
눈썹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가이드 라인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이 전부 누구나 할 수 있더군요. 곧 신혼여행을 가는 기자는 무조건 이 제품을 1순위로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안을 해도 끄덕없이 지키고 있는 제 눈썹이 어찌나 뿌듯하던지(기자는 모나리자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정말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거기에 립 타투 제품도 함께 있는데요. 유리카의 듀얼 립 타투펜 이것도 눈썹 못지않게 너무 잘대더군요. 입술에 바르고 떼어내기만 하면 되는데 정말 예쁘게 물이 듭니다. 12시간 정도 지속이 되는데요. 하루에 10분만 투자하면 이 입술 컬러를 지속할 수 있다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냥 원래 내 입술 색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어디에 묻어나지도 않을뿐더러 오래 지속되니 정말 만족감이 컸습니다. 저 두 개만 있으면 여행가서도 문제없고 생얼을 창피해할 필요도 없겠더군요.
생얼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이 두 제품, 제 인생템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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