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바레인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이 실마리를 찾은 건 전반 13분 첫 골을 넣으면서부터다. 정태욱(아주대)이 왼쪽 크로스를 받아 선취골을 넣었다.
한국은 전반 40분 역습을 통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조영욱이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뒤에서 쇄도하던 한찬희가 편안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진 듯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급기야 후반 30분엔 만회 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공격 기회를 놓친 뒤 역습을 허용했는데, 수비라인이 한 번에 무너지면서 상대 팀 아논 아모른러트삭에게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강지훈(용인대)이 이승모(포항제철고)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16일 바레인과 경기를 치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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