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쇼퍼런스에 참석한 세계적인 로봇 석학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형태로 진화해 서로 감정까지 나누게 될 것으로 전망헀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인간과 로봇이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로봇이 고개를 흔들며 춤을 춥니다.
로봇이 인간처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인데
이를 개발한 가이 호프만 미국 코넬대 교수는 미래에는 인간과 로봇이 몸짓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봇이 인간처럼 행동하면 서로 교감을 강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협업의 시너지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가이 호프만 / 美 코넬대 교수
"로봇과 인간이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몸짓은 배우지 않아도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재난 구호 로봇 분야를 연구하는 대니얼 리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사람을 대신해 재해·재난 현장에 투입될 경우 임무 수행을 위해 기존 장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니얼 리 / 美 펜실베니아대 교수
"로봇의 형태를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 것입니다. 도구를 사용하고 같은 문을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등 인간처럼 로봇이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인간처럼 행동하고 소통하는 로봇이 상용화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필수.
음성과 이미지 분석을 통해 인간의 감정까지 인식할 수 있어야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개방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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