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유럽 화성탐사선, 화성 궤도 도착… "19일 착륙 시도"

입력 2016-10-17 08:46  


러시아와 유럽이 공동으로 쏘아올린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화성 궤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유럽우주국(ESA)은 화성 탐사선을 구성하는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의 분리가 16일(현지시간)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4일 발사된 화성 탐사선은 4억9600km를 날아 7개월 만에 화성 궤도에 도착했다.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앞으로 사흘 동안 100만km 하강해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미니풀장 크기로 무게가 600kg인 스키아파렐리는 시속 2만1000㎞로 고도 121㎞에 진입해 6분 동안 화성 대기를 뚫고 표면까지 하강한다.

스키아파렐리는 무사히 착륙이 이뤄지면 2020년으로 예정된 제2차 화성 착륙 탐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점검한다.

화성 표면의 온도, 습도, 밀도, 전기적인 특징을 전송하고 지구에서는 10분 정도 뒤에 그 정보가 담긴 신호를 받아 분석할 수 있다.

러-유럽 우주당국은 2020년 탐사에선 화성 토양을 2m 깊이까지 뚫을 수 있는 굴착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

스키아파렐리를 떠나보낸 모선인 TGO는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 찾기에 나선다. 메탄의 존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사용된다.

ESA는 지난 2003년 모선인 `마스 익스프레스` 함께 매우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무인 착륙선 `비글2`가 화성 표면에 내려간 바 있다.

그러나 비글2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2015년에야 미국의 화성 순찰 궤도선이 찍은 합성사진을 토대로 당시 온전하게 착륙했으나 태양광 패널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은 것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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