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난징시루에 위치한 `타이푸광장` 쇼핑몰 전경>
롯데백화점이 중국 국영기업 중신그룹과 합작사를 설립, 중국 현지 대형 쇼핑몰 운영에 나섭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4일 중국 상해에서 중신그룹과 `리테일 운영회사` 설립식을 갖고 현재 중신그룹이 운영중인 상해 `타이푸광장` 쇼핑몰을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 운영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타이푸광장 쇼핑몰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9년까지 추가로 건설될 3개 대형 쇼핑몰에 대해서도 위탁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합작을 통해 중국에서 즉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갖추게 됐으며 부동산개발 리스크와 인허가 부담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기존 중국 점포에 진출하지 않았던 유명 브랜드와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들을 추가 입점과 함께 다양한 테마존을 구성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중국 텐진에 2개점을 비롯해 선양, 웨이하두, 청두 등 각 지역 중심도시에 점포를 운영중이며 중국 상해 진출은 처음입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향후 중국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롯데의 이미지를 높일 것이며 국내 우수기업들의 판로개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신그룹은 중국 국가재정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2015년 기준 자산규모 980조원의 중국 17위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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