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간 생산차질로 발생한 손실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역대 최장 기간입니다.
지난 7월부터 총 212시간.
하루 8시간 근무로 계산하면 약 27일간 모든 생산 활동이 멈춘 셈입니다.
9만 5371대의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손실은 3조원이 넘습니다.
임금 교섭이 무려 27차례나 진행돼, 협상 타결까지 5개월이 걸리면서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는 "생산차질 대수는 잔업 및 특근을 제외한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개월 간의 협상 끝에 결국 노사는 기본금 7만 2000원 인상, 성과급 350%와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14일 조합원 투표에서 이같은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울산 공장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의 생산이 재개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