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아내와 목사 불륜 의심하는 남편 "첫째 아이 클수록 '목사님 닮았다' 소리 들어"

입력 2016-10-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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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아내와 목사의 불륜을 의심하게 된 한 남편의 얘기가 소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자신의 아내와 목사의 불륜을 의심해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남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남성은 “아내가 매일 교회에서 산다. 첫째가 커갈수록 주변에서 ‘목사님 닮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뭐 그럴 수도 있지. 나도 목사님 닮았다’고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을 무렵 어느 날 출근했다가 물건을 두고 가서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아내가 속이 다 비치는 얇은 슬립만 입고 있더라. 당황한 채 ‘목사님이 와 계시다’고 말하더라. 방을 보니 목사가 속옷만 입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에 아내는 “그냥 목사님이 집에 방문해서 기도도 하고 그런거였다. 남편이 혼자 이상하게 각색해서 말하더라”고 반박했다.
결국 17년 간 키워 온 아들은 유전자 감식 결과 목사의 친아들이었다. 목사와 아내는 “하나님이 주신 거다.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불륜 관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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