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맞은 안동댐, 관광 명소로 변신

신동호 기자

입력 2016-10-19 17:45  

    <앵커>

    안동댐이 준공된 지 올해로 40년이 됐는데요.

    용수 공급과 수해 방지를 위해 건립된 안동댐은 이제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안동댐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976년 준공돼 영남권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어온 안동댐.

    연간 7억5천만㎥ 용수를 부산과 대구 등에 공급하고 1억 1천만㎥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안동댐입니다. 소양강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건설된 다목적댐으로 1970년대 전자공업의 중심지인 구미시와 창원시 등 낙동강 중하류 대규모 공업도시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습니다.

    과거 용수확보에만 치우쳤던 안동댐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해 수변 문화공간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특히 4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댐 정상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등 안동댐이 시민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섭니다.

    <인터뷰> 이학수 kwater 사장

    "국가경제와 지역발전의 큰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본연의 기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댐 정상부 개방하는 등 지역문화와 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댐 주변에 친환경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 40년간 국가 경제와 지역발전을 이끌어온 안동댐.

    앞으로는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근한 댐으로 한발 더 다가가길 기대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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