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 눈빛만으로도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반환점을 돌았다. 8회가 방송되는 동안 ‘공항가는 길’은 극 전체를 아우르는 풍성한 감성, 감각적 연출,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력 등의 조화를 자랑하며 ‘웰메이드 감성멜로’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호평의 중심에는 섬세하게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배우들의 표현력이 있다. 특히 김하늘(최수아 역), 이상윤(서도우 역) 두 배우의 경우 눈빛만으로도 알 수 없는 끌림과 감정에 휩싸인 두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하늘 이상윤 눈빛이 압권”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이런 가운데 두 배우의 눈빛 열연이 빛날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할 것으로 예고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19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이 오늘(19일) 9회 방송을 앞두고, 설레고도 떨리는 눈빛으로 마주보고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을 노출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최수아와 서도우는 고택의 작은 방에서 누워,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조심스럽게 최수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서도우의 손길도 담겨 있다. 찰나의 접촉이지만 ‘공항가는 길’ 속 두 남녀의 관계 변화와 감정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김하늘 이상윤 두 배우의 눈빛 연기가 돋보인다. 김하늘은 눈빛 속에 설렘과 편안함, 애틋함과 떨림 등 서도우로 인해 최수아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냈다. 이상윤 역시 다정한 눈빛 속에 서도우라는 인물의 특색과 최수아를 향한 특별한 감정의 색깔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동시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최수아와 서도우가 있는 곳이다.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누워 있는 곳은 고택의 작은 방. 이 곳은 서도우와 최수아가 만났던 곳이기도 하고, 최수아가 서도우의 어머니인 고은희(예수정 분)와 인연을 맺었던 곳이기도 하다. 공감과 위로로 엮였던 두 남녀에게 ‘인연’이라는 고리를 만들어 준 장소인 것이다. 이처럼 의미 있는 공간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만남을 통해 이들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인가?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고 있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 멜로 드라마이다. 반환점을 돌며 새로운 감정의 폭풍과 변화를 예고한 ‘공항가는 길’ 9회는 오늘(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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