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업체 직원, 비위로 해직 통보받고 극단 선택

입력 2016-10-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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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게임업체에 다니던 직원이 회사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21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구로구의 한 게임업체건물 20층 옥상에서 30대 남성 A씨가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숨지기 직전 회사 동료와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징계를 받고 퇴사하게 됐고 회사에 배려를 요구했으나 묵살됐다"며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회사 재화를 무단으로 취득한 비위 사실이 적발돼 해직 통보를 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비위 적발로 징계를 받아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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