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때 사용할 봅슬레이를 제작해 국가대표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 지 1년 만입니다.
신규 봅슬레이는 성능 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와 섀시 유연성이 강화됐고, 공기저항 최소화 설계를 통해 최고 속도가 향상돼 최종 랩타입을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성이 다른 트랙별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의 섀시도 적용됐습니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고 `빅토리 블루` 컬러를 바탕색으로 사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주면서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 속도감과 역동성을 더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여러 성능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주행성향, 경기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이용 감독은 "봅슬레이 종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현대차에 감사드린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2014년 10월 T-봅슬레이 전달을 시작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현대차는 봅슬레이 썰매 연구개발과 선수 실력 향상을 위한 코치진 지원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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