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각종 의혹으로 `박근혜 탄핵`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최근 최순실씨의 개인 PC를 입수,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사이에서 연설문 등 청와대 내부 문건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순실 씨의 `비선실세` 의혹을 부인했던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개인적 의견을 전달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박근혜 탄핵`을 외치는 성난 민심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같은날 `뉴스룸`은 최순실씨의 연설문 개입 의혹에 이어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단독회담한 비공개 내용이 최순실에게는 사전에 넘겨진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국무회의 수석비서관회의 업무보고, 인수위 인선 등 민감한 사안들을 미리 확인했다.
TV조선 역시 청와대 전·현직 행정관들이 최순실 씨를 보좌하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던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영선 전 행정관이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최순실 씨에게 깍듯이 건네고, 윤전추 청와대 3급 행정관이 박 대통령의 옷을 고르고 있는 그의 옆에서 옷과 신발을 가져다주는 등 시중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윤전추 행정관은 34세의 나이에 최연소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발탁된 인물로, 이 역시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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