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3분기 3,000억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98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명칭사용료를 제외하면 3,118억원의 순익 규모를 시현했습니다.
NH농협금융은 농협은행의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 충당금 여파로 지난 2분기 2,907억원의 순손실을 포함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2,013억원을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0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0% 가까이 줄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자이익은 3조2,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962억원으로 같은 기간 66.6% 증가했습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196조7,000억원과 18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8.6%, 7.4%씩 늘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년말보다 0.62%p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8.73%로 19.08%p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은 전년말보다 0.04%p 상승한 0.75%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같은 기간 0.12%p 하락했습니다.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1,155억원, 농협손해보험은 1.8% 줄어든 2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Amundi자산운용은 109억원, NH농협캐피탈 227억원, NH저축은행 101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9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줄었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충당금 이슈를 제외하고는 이자, 비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이자이익의 확대, 자산 건전성관리에 집중해 이익증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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