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위협 호소하던 고영태, '호빠' 뛰던 시절 배우 박해진과 알고 지냈다?

입력 2016-10-29 14:12   수정 2016-10-29 17:08

고영태, 박해진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의 측근 고영태 씨와 배우 박해진의 관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가 27일 공개한 사진 한 장이 연일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유저는 공개된 사진에 찍힌 네 명의 훨친한 남성 중 흰 옷을 입은 남성을 고영태 씨, 녹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을 배우 박해진이라 밝히며 고영태 씨가 호스트바에 근무하던 당시의 사진이라 주장했다.

실제로 고영태 씨가 2006년께 호스트바에 근무했던 사실이 밝혀져 박해진과의 관계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해진의 소속사에서는 "사진 속 인물은 박해진이 맞지만 고영태 씨로 지목된 인물이 고 씨라는 사실은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영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배후 세력으로 밝혀진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최 씨가 설립한 더블루K와 비덱스포츠의 경영에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최 씨와의 관계가 틀어지며 측근에서 밀려났으며, 최 씨의 존재를 세상에 공개한 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태국 방콕에 머물던 고 씨가 27일 입국, 같은 날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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