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 영재센터 둘러싼 의혹은?

입력 2016-10-29 18:26   수정 2016-10-29 18:41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충격 증언에 이목이 쏠린 이유는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비롯한 그의 최측근들의 의혹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최순실 씨 조카 장유진(개명 후 장시호)씨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K스포츠와 미르 재단이 설립되기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설립됐고, 이 센터의 기획자가 최순실, 실행자는 조카 장유진(장시호로 개명)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재센터는 정부로부터 2년에 걸쳐 6억 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영재센터 사무총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 2의 실세`라는 의혹까지 불거진 바 있다.

영재센터는 빙상의 경우 유소년 선수 8명과 지도자 4명이 일본에서 약 20일간 전지훈련을 하면서 1억 4천800만원의 돈을 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졌다.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 비용에 버금가는 규모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이 영재센터를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던 중 충격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최씨 일가를 오랫동안 알아 왔다는 A씨는 "영재센터가 설립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최순실이 세운 여러 법인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노린 것"이라고 증언했다. 국가 행사의 이권을 따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나랏돈 몇 억 받자고 만든 단체들은 아니다. 결국 올림픽을 이용해 거대 이권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최씨 일가가 한국 스포츠를 망가뜨리는 것 같아 초반에 빠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스포트라이트` 측은 "영재센터의 준비부터 설립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달"이라고 강조하며 문체부부터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관련성도 뒤쫒았다.


한편,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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