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이 먼저 웃었다

입력 2016-10-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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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방문 경기에서 연장 11회말에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5%(34번 중 24번)이다.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최다 승(93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첫 경기를 챙기며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산은 지난해 2차전부터 한국시리즈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양팀은 정규이닝(9회)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연장전이 열린 건 이번이 18번째다. 1차전이 연장으로 치러진 건 1994년 이후 22년만이자 역대 4번째다.

연장전에서는 NC는 1사 3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횡사가 나오며 득점 기회를 날린 반면 두산은 오재일의 귀중한 결승점이 터지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양팀은 30일 잠실에서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장원준,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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