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선진국은 2012년부터, 신흥국은 2015년부터 경기가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이를 합해보면 경기는 중립이다. 중립이라 하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예상치에 미달하는 결과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회복은 되고 있지만 회복의 탄력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저금리의 힘으로 상승했던 경기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저금리 기반의 주가상승 기반이 흔들린다면 주식시장은 갈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세계 인플레 환경에 중요한 중국이 과잉설비 부담에서 벗어나야만 세계경기가 본격적으로 확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중국이 갑자기 부채조정과 공급과잉 문제 마무리 짓고 V자 급등이 나타나기는 형식적으로 어렵다. 아마도 내년까지는 중국이 부채조정을 지속하고 과잉설비를 해소해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며, 경기 흐름은 완만해지거나 U자형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글로벌 경제는 올해 경제의 연장선상일 뿐, 새로운 경제가 시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시장에는 본드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시되고 있다.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에는 저금리의 보호막이 필요한데 갑자기 이 보호막이 없어진다면 저금리에 의해 상승했던 실물자산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경기회복이 명확해지기 전에 이를 앞서 가는 금리의 급등이 발생할 경우 주식시장의 안정된 기반을 헤치고, 우리나라의 경우 주택가격의 조정과 가계부채 이슈가 더욱 심각해진다. 때문에 금리 급등 여부에 대해 연말/연초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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