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박 대통령 눈물 흘려, 기도해달라” 발언 배경은?

입력 2016-11-01 17:05  



친박 조원진 국회의원에 대한 정가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친박 조원진이 “박근혜 대통령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발언했기 때문.

친박 조원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정치 인물로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1일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조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대통령께서 대국민 사과 이후 상임고문단과 사회원로 분들과의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면서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4·13 총선 당시 공천 파동으로 탈당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대구 지역 탈당 인사들에 "대통령 존영을 반납하라"는 공문을 보내 존영 논란을 초래했던 장본인으로 강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순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국민을 위해 기도해달라” “분위기 파악이라는 걸 전혀 모르시는 듯”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무슨 종교인가요?” 등의 비판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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