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화평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증언했다.
지난 2일 TV조선은 10.26사태 직후 최태민의 횡령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강원도에 격리된 5공 실세 허화평 전 의원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에 대해 “남녀 관계라기보다 권력관계”라며 “정신적 포로다. 최태민의 사기성 있는 주술에 덫에 걸린 것은 포로가 된 거다. 최태민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은 본인의 권력의지가 있어서 그랬다. 최태민이 생에 가장 성공적인 사기를 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태민에 대해서는 “사기로 돈, 이득을 취득했다”며 “여자관계가 아주 복잡했다”고 증언했다.
최태민이 1975년 ‘현몽’을 내세워 박근혜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본다”며 “편지 세 번을 썼고, 그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 세 번 써서 내가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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